전남도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하세요” 보험료 80% 지원…치료비·간병비 등 보장 김재정 기자

2022년 03월 09일(수) 21:50

전남도는 9일 농작업 중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질병에 대비해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을 당부했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신체 상해와 질병 등을 보상해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정책보험이다.

가입 대상은 만 15세부터 87세까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이다. 가까운 지역 농·축협을 방문해 가입하면 된다.

가입 보험료는 상품 중 기본형인 일반1형 기준 총 10만1천원이다. 국비·지방비로 보험료의 80%를 지원하며 농업인은 20%인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보장 내용은 사고 유형과 가입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상해·질병 시 입원비와 수술비, 간병비 등을 지급하고 사망 시 유족급여금과 장례비 등을 보장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촌 인구 고령화로 농작업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며 “농업인 안전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에 영농철 시작 전 서둘러 가입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도내 12만3천여명의 농업인이 안전보험에 가입해 5만4천586건의 사고로 164억4천8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