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대 기후변화대응 동아리 ‘그린액션’, 환경문제 극복·그린캠퍼스 조성 위해 녹색생활 실천 “환경보호 선한 영향력 지역사회 전파하겠다” 강승희 수습기자 |
| 2022년 03월 10일(목) 19:41 |
|
환경부의 2022년 3대 핵심과제는 탄소중립 본격이행 통합물관리 성과 확산, 포용적 서비스 확대로 환경 관련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산불 발생의 시기가 빨라지는 등 지구 온난화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환경보호 실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중요해진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대학 동아리가 있어 화제다. 바로 이 동아리는 조선대학교 총동아리연합회 봉사분과 소속 기후변화대응 동아리인 그린액션이다. 총 10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환경문제의 현 실태를 극복하고 그린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녹색생활 실천 활동을 전개해왔다.
주기적으로 영산강, 황룡강, 광주천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해왔고 환경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기획·실천했으며 서남동 행정복지센터, 광주지역 봉사단체들과 협력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G-environ 챌린지’를 기획해 3주간 진행했다.
해당 챌린지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안 쓰는 플러그 뽑기 등 행동을 실천하고 사진을 찍어 SNS 또는 오픈채팅을 통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그린액션 동아리 회장인 조예신 학생은 “동아리원들이 모이기 힘든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G-environ 챌린지를 기획했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보호 움직임을 이끌어낼 수 있어서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을 위한 일은 다양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쓰레기 줍기, 올바른 분리배출 등 우리 삶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환경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것을 알고 노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캠퍼스 내 활동에서 나아가 광주 지역 봉사단체인 ‘어울림사랑나눔 봉사회’와 연합해 황룡친수공원에서 생태체험교육과 환경정화활동을 한 바 있으며 여러 봉사단체와 연합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에 대해 조씨는 “봉사활동을 신청해서 참여하거나 광주에서 활동하는 환경 봉사단체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액션은 동아리 담당 교수의 제안으로 서남동 행정복지센터의 ‘생태문화 만들기 사업’에 참여해 환경운동가의 강의를 청강, 공간 대여 및 활동비 지원 등을 받아왔다.
또 생태문화 만들기 사업을 통해 서남동 마을 공동체와 함께 환경정화활동, 자원재활용 환경교육 등 깨끗한 주변 환경 조성을 위해 활동했다.
조씨는 “서남동에는 대학가 주변 원룸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많은데, 저희가 직접 정화활동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고 주민들도 참여해 더욱 깨끗한 환경 조성에 힘쓸 수 있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특히 그린캠퍼스 활동에서 봉사단체들과 서남동 행정복지센터 연합으로 봉사 영역을 점차 넓힘으로써 지난 발자취를 높게 평가받아 ‘2021년 동아리 경연대회’와 ‘우수 동아리’ 시상에서 각각 2등을 차지해 교내에서도 인정받는 우수 동아리가 됐다.
조씨는 “그린액션 활동을 하면서 저뿐만 아니라 동아리원 모두 환경문제에 경각심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른 봉사단체나 기관들과 협력을 추진해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히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승희 수습기자
강승희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