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하자 / 문현희 |
| 2022년 03월 10일(목) 1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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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이 되면 기온 상승으로 날씨가 따뜻해져 추운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수분량이 증가해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에 들어선다. 해빙기에는 변덕스러운 날씨와 겨울 내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평소 주변을 둘러보면 공사 중이라는 표지판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자신의 집은 물론 주변의 대형빌딩, 노후 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하며 집 주위 배수로는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있는 곳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주변 공사장에 추락 방지·접근 금지 등을 위한 표지판이나 안전 펜스가 설치된 곳은 들어가서는 안 되며 지반침하 붕괴 위험이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펴야 한다.
전선에는 절연체가 녹으면서 파손되지 않았는지, 전선 연결 부위에 절연테이프는 안전한지, 접속부가 헐거워져 불량하지 않은지 등을 꼼꼼히 살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행정기관에 신고하고 필요 시 낙석 방지망, 위험 표지판 등의 설치를 요청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위를 둘러본다면 안전을 스스로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문현희·담양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