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 주식시장 강타…광주·전남 거래량·대금 ‘뚝’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 ‘2월 주식거래 동향’ 전월 대비 13.76%·17.18% 큰 폭 감소 시총은 광주신세계 등 증가 2조 이상 ↑ 기수희 기자

2022년 03월 10일(목) 19:55

10일 마감한 코스피가 2% 넘게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92포인트(2.21%) 오른 2,680.32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8.46포인트(1.47%) 오른 2,660.86에서 출발해 2% 안팎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여파로 지난 2월 광주·전남지역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2월 광주·전남지역 주식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주식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전월 대비 각각 13.76%, 17.18%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은 주식 거래량이 전월 2억8천800만주에서 2억6천900만주로 6.60% 감소했으며 거래대금도 3조8천400억원에서 3조4천200억원으로 10.94% 줄었다.

코스닥 시장은 거래량이 전월 4억700만주에서 3억3천100만주로 18.67%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3조5천억원에서 2조6천500억원으로 무려 24.29% 급감했다.

반면 시가총액은 코스피 시장이 전월 대비 1조9천661억원(10.58%) 증가하고 코스닥 시장도 729억원(2.92%) 증가해 전체 시총은 2조390억원(9.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총이 증가한 종목은 광주신세계(14.37%), 한전KPS(14.02%), 한국전력(12.62%) 등이며 코스닥 시총 증가 종목은 대한그린파워(48.15%), 위니아딤채(11.92%), 서산(11.55%) 등이다.

전국 대비 광주·전남지역 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은 1.69%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p) 감소했으며 거래대금 비중은 1.57%로 0.1%p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2월 초 국내외 기업실적 호조 등으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저점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