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지역 제조업 생산·수출 증가 한은 광주전남본부…소매판매도 늘고 취업자 수도 ↑ 기수희 기자

2022년 03월 10일(목) 19:55

올 1월 광주·전남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 소매판매가 일제히 증가하고 취업자 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월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19.4%), 음료(138.7%) 등에서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전월(21.5%) 대비 줄었다.

제조업 출하도 전년 동월 대비 11.6% 늘었다. 자동차(17.5%), 기타기계·장비(8.2%)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수출 역시 전자전기(21.6%), 기계류(4.8%) 등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도 10.9% 신장했다. 백화점 판매는 지난해 12월 27.2%에서 올해 1월 22.3%로 증가세를 이어갔고 대형마트는 같은 기간 -3.6%에서 -1.4%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건축 착공 면적은 28.4% 감소한 반면 건축 허가 면적은 62.5% 증가했다.

1월 전남지역 제조업 생산은 화학제품(25.8%), 고무·플라스틱(28.6%) 등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했다.

전남 또한 증가폭은 전월(13.7%) 대비 소폭 줄었다.

제조업 출하는 화학제품(23.8%), 기타운송장비(4.4%)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했다.

수출은 석유제품(46.0%), 화학공업제품(45.3%) 등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5.7%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건축 착공 면적은 전년 동월보다 15.4% 감소했으나 건축 허가 면적은 46.7% 증가했다.

취업자 수도 늘었다.

1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광주는 5천명, 전남은 4만4천명 각각 증가했다.

광주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4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천명) 등에서 늘었고 도소매·숙박음식업(-1만3천명) 등에서는 줄었다.

전남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9천명), 농림어업(1만4천명) 등에서 증가했고 건설업(-1만4천명)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광주는 4.2%, 전남은 3.8%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포인트(p), 1.6%p 떨어졌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