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삼척시청에 10-0 몰수승…승점 24점, 4위 확보 박희중 기자

2022년 03월 13일(일) 19:07

광주도시공사 강경민이 지난 11일 열린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하 광주도시공사)이 2년 연속 핸드볼코리아리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광주도시공사는 13일 강원도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3라운드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10대0 몰수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삼척시청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열리지 못했다.

광주도시공사는 12승 8패(승점 24)를 기록하며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4위 자리를 확보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앞서 지난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는 에이스 강경민의 11득점, 김지현의 4골 2도움에 힘입어 27대23, 4점차 승리를 거뒀다.

삼척시청(승점 30점)이 이미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부산시설공단(12승 1무 7패·승점 25점), SK 슈가글라이더즈(12승 1무 7패·승점 25점), 광주도시공사가 18일로 예정된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2-4위를 가리게 된다.

18일 최종전 결과 부산시설공단과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패하고 광주도시공사가 승리를 거둔다면 광주도시공사는 2위까지 노려볼 수 있다. 3, 4위팀은 준플레이오프전을 치른다.

오세일 광주도시공사 감독은 “올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었는데 시즌 초반 1, 2점 차로 진 경기들이 아쉽다”면서 “무엇보다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선을 다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포스트시즌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첫 경기를 가질 가능성이 커졌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 3패로 열세인 광주도시공사로서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오 감독은 “올시즌 SK와 3차례 싸워 모두 패배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부담을 갖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포스트시즌은 모든 게임이 사실상 결승전이고 변수가 많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승리를 위해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