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포츠 도시’ 광주 비전 모색 市, 10월 ‘국제포럼’ 개최…2038 亞게임 유치 전략 등 발굴 이종행 기자

2022년 03월 13일(일) 19:29

광주시는 13일 국제 스포츠 도시의 미래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스포츠 도시 광주,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도시 국제포럼’은 2015하계U대회, 2019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 성공 개최를 통해 국제스포츠 도시로서의 역량을 확인한 광주시가 장기적인 광주 스포츠의 미래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다.

오는 10월 처음 열리는 포럼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석학과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2038 광주·대구 아시안 게임’ 유치를 위한 전략과 대회 이후 지속 가능한 레거시 사업 발굴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시는 23-25일까지 포럼 수행 보조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에 나선다. 다음 달 말까지 사업 계획성과 실행 가능성, 수행 역량, 사업 이해도를 평가한 뒤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자세한 문의는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2019년 영국 스포츠마케팅 연구소 ‘스포츠칼’ 발표 자료를 보면 광주는 국제스포츠 영향력 평가에서 세계 27위, 아시아 6위에 위치한 국제 스포츠 도시”라며 “더 크고 강한 국제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내실 있는 포럼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2015하계U대회, 2019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 등 두 차례 메이저 국제 경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5일 세계적인 관광도시 ‘스페인 마드리드’를 제치고 2022양궁월드컵대회와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2022 양궁월드컵대회는 오는 5월16일-22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 일원에서 열린다./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