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호남의 마음 가장 먼저 달래야” 김진수 기자

2022년 03월 13일(일) 19:30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자유발언을 통해 “비대위 체제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호남의 아픈 마음을 달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선 결과로 가장 큰 상실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바로 호남 지역민들”이라면서“국회의원들보다 더 큰 상실감에 시달리고 트라우마까지 겪고 계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 박근혜 대결에서 문재인 패배 이후 광주·전남이 경험했던 패배감과 상실감이 이번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어 깊이 우려된다”면서 “그 당시 민주당이 호남에 대해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넘어갔다가 2016년 총선에서 큰 패배를 경험하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하루 빨리 비대위를 구성해서 바로 광주와 호남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래서 광주와 호남지역민들의 아픈 마음을 민주당이 달래야 한다”면서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도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