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3월 15일(화) 09:10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91%↓), 뉴욕 금시세 1.2%↓

월요일(미국 현지시간) 금값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회담의 긍정적인 신호로 위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1% 이상 하락했다.

1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24.20달러(1.2%) 하락한 온스당 1,960.80달러에 거래되어 지난 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의 위험 선호도를 높이고 그에 따라 안전 피난처인 금 수요를 감소시켰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번 주 연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금값 추가 압력을 가했다.

스위스은행 Julius Baer 분석가 Carsten Menke는 주요 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을 감수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우크라이나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에 최근 금값 상승 랠리가 정점을 찍었다고 볼 수 없으며, 매우 유동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Menke는 전쟁으로 인해 금을 샀던 단기 투기 거래자들이 이제 차익 실현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금값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은 살때 가격 331,000원(VAT포함)으로 전 거래일 대비 0.91%(3000원) 내렸다. 팔때는 286,500원으로 전일보다 0.35%(1000원)하락했다(오전 9시 10분 기준).

이날 국내 금값(한국금거래소 기준)은 지난 5일 이후 열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8k와 14k(팔때)도 각각 206,300원과 159,1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각각 0.34%(700원), 0.31%(500원) 내렸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은 살때와 팔때 전일대비 각각 2.33%, 2.6% 내린 4,290원과 3천460원을 보이고 있다. 백금은 살때 3.31%(6000원) 내린 181,000원, 팔때 가격은 2.74%(4000원) 내린 14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일과 같은 331,000원, 팔때는 1천원 내린 287,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242.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