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진흥회, 美 ‘OFC 2022’서 412만달러 계약 24개사와 공동관 구성…1천612만달러 수출 상담도 광통신부품 판로 개척·우수성 홍보·기술 우위 확인 박은성 기자

2022년 03월 15일(화) 20:07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지난 8-10일 미국 최대 광통신전시회인 ‘OFC 2022’에 국내 광융합산업체 24개사와 함께 공동관을 구성, 1천612만달러의 수출 상담과 412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한국광산업진흥회 제공>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미국 광통신전시회(OFC 2022)에서 공동관을 운영, 광융합기업의 글로벌 시장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광산업진흥회는 지난 8-10일 미국 최대 광통신전시회인 OFC 2022에 국내 광융합산업체 24개사와 함께 공동관을 구성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1천612만달러의 수출상담과 412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OFC 2022 공동관 참여기업인 ㈜레신저스(대표 김종국)는 글로벌 광통신기업인 ‘COSTEL’과 현장에서 자체 개발한 초소형·고용량 광모듈 제품 ‘COBO’의 공급을 위한 150만달러 상당의 MOU를 체결했다.

레신저스 측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접목한 제품에 해외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OFC 2022 공동관 참가로 해외 진출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공동관에 참여한 또 다른 기업인 혜성씨앤씨(대표 송영빈)는 멕시코 바이어사를 초청해 총 132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지오씨(대표 박인철)도 남미 바이어사와 30만달러의 추가 납품계약을 맺었다.

광산업진흥회는 엄격한 선정 평가를 통해 선발된 24개사를 대상으로 전시부스비 및 공사 비용(90%), 현지 통역, 입국 전 PCR 검사 비용 등 편의를 제공했으며 입국 후 자가격리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광산업진흥회는 지난 2020년부터 운영 중인 ‘365 비대면 종합상황실’을 통해 공동관 참여 기업과 현지 해외 바이어간 추가 온라인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며 오는 8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예정인 ‘2022 국제광융합비즈니스페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제20회 국제 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11월)’에 해당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참여 기업의 추가 수출 계약이 이뤄지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광융합기업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전시회 공동관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광산업진흥회는 앞으로 위기를 기회로 맞아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체에 ‘맞춤형 해외 마케팅’을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