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이틀 연속 2만명대 확진 14일 2만2천627명·15일 오후 6시 2만2천482명 김재정 기자

2022년 03월 15일(화) 20:22

사진=아이클릭아트

개학 이후 학교를 매개로 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코로나19 확진으로 인정한 뒤 광주·전남지역에서 이틀 연속 2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15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광주 1만914명, 전남 1만1천568명 등 총 2만2천48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2만2천627명(광주 1만1천173명, 전남 1만1천454명)에 이어 이틀 연속 2만명대 확진을 기록했다.

학생 감염 확산이 확진자 폭증을 이끌고 있다. 실제 지난 14일 전남 확진자 중 학생은 3천391명으로 29.6%에 달한다. 10대 미만 확진자도 1천596명(13.9%)으로 1-19세 유아·청소년 비중은 43.5%까지 치솟았다.

광주·전남의 확진자 증가가 두드러진 것은 동네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인정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남지역 확진자 중 동네 병·의원 확진 신고는 2천259명(19.7%)이다.

전남도는 당초 정점 시 하루 1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대 1만5천명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광주·전남에서 하루 최대 3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질 수 있다는 의미다.

14일 광주 13명, 전남 5명 등 총 18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추가 발생해 3월 사망자는 총 121명으로 늘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