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갤러리카페 사잇길서 ‘오·김 듀오 시화전’ 해파랑길서 시와 풍경을 노래하다 최명진 기자

2022년 03월 16일(수) 19:09

신선한 매력을 지닌 ‘언어’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구동 갤러리카페 ‘사잇길’에서 열리는 ‘오·김 듀오 시화전’이다. 호남의 대표 거장 시인인 오소후 작가와 김경선 작가의 성을 따서 지어졌다.<사진>

오소후 시인의 작품 ‘고상한 망상’ 외 4편, 김경선 시인의 작품 ‘음각의 언어’ 외 4편이 시화로 제작돼 전시된다.

꽃과 구름을 좋아하고 시낭송을 즐겨 해 온 오소후 시인은 시집 ‘좀꽃마리’, ‘스미다’, ‘한점블루’, 영한번역시선집 ‘세상은 꿈꾸는 것보다 돌연하다’, 한영번역 시선집 ‘나는 꽃 2013’ 등을 펴냈다. ‘역사로 기록’ 지원으로 ‘나의 슈바빙 나와 걷기’ 여행시집을 출간했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전쟁후에(After War) 국제 합동 창·제작연극 시민배우로 공연했다.

김경선 작가는 자연과 우주를 소재로 시를 짓고 노래하는 시인이다. 1998년 문예연구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블루노트’가 있다. 죽란시사, 여성문학시대, 문예연구문학회 동인지를 공저했으며 광주문학상, 광주시문학작품상, 문예연구문학상, 광주예술문화상을 수상했다.

한편, 갤러리카페 ‘사잇길’은 광주 남구 구동 광주공원 주차장 입구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로 전통 한옥의 멋스러운 분위기와 청소년·예술인을 위한 무료갤러리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