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양궁 국가대표 2차선발전’ 20일부터 광주국제양궁장서 열전 ‘신궁 코리아’ 빛고을서 태극마크 정조준 1차 관문 통과 64명 출전…26일 남녀 16명 확정, 내달 순위 평가전 이승윤·안산·이은경 등 광주·전남 궁사 8명 AG출전 티켓 도전장 박희중 기자

2022년 03월 16일(수) 19:30

2022년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을 빛낼 양궁 국가대표 제2차 선발전과 컴파운드 국가대표 선발전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이번 선발전은 지난해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64명이 참가, 태극마크를 향한 치열한 열전을 펼친다.

1차 관문을 통과한 남녀 궁사 64명은 20일 오전 공식연습과 1회전 1차 기록경기(70m·36발)를 치르고 21일 토너먼트, 22일 토너먼트·리그전, 23일 15발(70m 3발×5세트) 기록경기를 진행한다.

이날 1차 선발전 포함 1-3회전 배점 합산으로 남녀 각각 16명씩이 가려지게 된다.

이후 24-25일 토너먼트, 26일 리그전·15발 기록경기를 치르고, 16명 선발 역배점과 4-6회전 배점을 합산해 남녀 각각 8명씩의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선발된 남녀 1-8위 선수들은 내달 4-8일(예천), 17-21일(원주) 2차례 순위 평가전을 통해 상위 3명이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티켓을 거머쥔다. 이들은 태극마크를 달고 오는 5월 광주에서 열리는 올해 첫 국제대회인 세계양궁월드컵 2차대회에 출전, 아시안게임을 대비,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2차 선발전에 광주·전남 궁사 8명이 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창단한 남구청 유니폼을 입고 2021 아시아양궁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이승윤이 태극마크 수성에 나서며 세계유스양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이진용(조선대)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태극마크 도전에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1차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이은경(순천시청), 올해 광주여대에 입학한 오예진,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광주시청), 여자대학부 절대강자 김민서(광주여대),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미선(순천시청)이 출전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강채영(현대모비스), 장혜진(LH)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쥔 이은경은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을 이어가며, ‘광주여대 3인방’ 안산·오예진·김민서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회 연속 배출’이라는 새 역사를 쓴 광주여대 명예와 전통을 이어간다는 각오로 사대에 선다.

안산과 오예진은 수성을, 김민서는 생애 첫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기보배와 최미선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는 자존심을 걸고 부활을 향한 시위를 당긴다.

김성은 광주시양궁협회 전무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선발전 과정을 통해 경기장 제반 시설을 재점검, 오는 5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양궁2차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발전은 코로나19 상황에 대응 대회장 출입 인원이 엄격히 제한되며, 참가자 전원 대회장 방문 24시간 전 신속항원검사를 개별 시행한다. 또한 협회 자체적으로 일일 입장 발열체크·문진표 작성, 경기장 이외 거리두기 준수 등 방역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계획이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