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도 지역 취업자 늘었다 호남통계청 ‘2022년 2월 고용 동향’ 광주·전남 전년동월比 1천명·3만3천명 증가 상용·임시근로 ↑…실업자도 7천명·5천명 ↓ 양시원 기자

2022년 03월 16일(수) 20:36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취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임시근로자가 증가했으며 실업자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2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지난달 광주의 취업자는 1천명, 전남은 3만3천명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광주의 고용률도 전년 동월(57.7%) 대비 0.1%p(포인트) 상승한 57.8%, 전남도 전년 동월(62.5%)보다 2.1%p 증가한 64.6%로 집계됐다.

실업자와 실업률도 광주·전남 모두 감소했다.

지난달 광주의 실업자 수는 2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3만4천명) 대비 5천명 감소했으며 실업률도 전년 동월(4.4%)보다 0.6%p 감소한 3.8%로 집계됐다.

전남 또한 실업자 수가 2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3만명)보다 7천명 감소했다. 실업률도 전년 동월(3.1%) 대비 0.8%p 줄어든 2.3%로 나타났다.

늘어난 취업자들은 광주에선 전기·운수·통신·금융업과 농림어업, 전남은 건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으로 취업했다.

산업별 취업자 증감 분석 결과 광주는 전년 동월 대비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가 1만5천명(21.5%), 농림어업 1천명(12.1%) 증가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천명(-3.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6천명(-1.9%), 광공업 3천명(-2.8%) 등 감소세를 보였다.

전남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만2천명(6.9%), 농림어업 1만7천명(8.2%), 도소매·숙박·음식점업 5천명(2.9%)에서 늘었고 건설업은 1만7천명(-19.8%) 감소했다.

광주·전남 모두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가 증가했으나 전남은 일용근로자도 늘어난 탓에 평균 취업시간이 감소해 일자리 질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광주의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만명(5.0%), 임시근로자는 3천명(2.3%)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9천명(-27.7%) 감소했다.

취업 시간대별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57만6천명으로 1만1천명(2.0%) 증가했으며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5만1천명으로 6천명(-3.9%) 감소했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9.7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2시간 증가했다.

전남도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2만명(5.2%), 임시근로자 1만1천명(7.1%) 각각 증가했으며 일용근로자도 1천명(3.6%) 늘어났다.

이에 따라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68만3천명으로 1만9천명(2.9%),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28만1천명으로 1만3천명(4.8%) 각각 증가했으며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6.7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시간 감소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