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銀, 금융소외계층 포용금융 확대 KCB·핀다와 업무협약…상품 개발·공동 마케팅 등 메가박스와도 전략적 제휴 통해 전용카드 출시키로 기수희 기자

2022년 03월 16일(수) 20:36

광주은행은 16일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핀테크 기업인 ㈜핀다와 혁신 금융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신 파일러(Thin Filer) 고객의 대출 기회 확대와 금융 혜택을 위해 신용점수 관리 목적의 혁신 금융상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신용평가사, 핀테크 기업이 공동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 파일러는 대출 실적이나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금융거래 이력 부족으로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이들을 가리킨다. 주로 사회 초년생이나 은퇴자들이 해당된다.

이들은 시중은행의 현행 신용등급평가 방식으로는 낮은 등급을 받을 수 밖에 없어 저금리 대출을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세 기관은 신 파일러 고객의 신용관리와 맞춤형 금융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대출 및 신용카드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은 광주은행의 경영 이념 중 핵심이다”며 자칫 소외되기 쉬운 신파일러 고객을 위한 다양한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은행은 지난 15일 메가박스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갖고 금융과 영화산업간 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디지털 선도기업으로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전용금융상품 출시 ▲온-오프라인 영업망 연계 ▲공동 마케팅 등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제휴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특히 상반기에는 메가박스 핵심 고객을 타겟으로 한 메가박스 전용 카드(PLCC) 출시와 함께 공동 프로모션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멀티플렉스 사업자인 메가박스와의 협약을 통해 지방은행의 한계를 뛰어넘어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해 고객 접근성 확장 및 편의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선도은행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