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이스포츠 산업 지원센터 조성·운영 민간 연계·국제교류 등 사업 다각화 박선강 기자

2022년 03월 16일(수) 21:09

광주시는 16일 게임·이스포츠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이스포츠(e-Sports) 산업 지원센터를 조성·운영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연차별 실시계획의 일환인 이스포츠 산업 지원센터는 조선대가 오는 2028년까지 운영한다.

지원 센터는 이스포츠 체험 시설을 구축하고, 이스포츠 훈련 센터 및 클럽 등록 시스템을 갖춘 홈페이지를 구축해 이스포츠대회 등에 활용한다.

시는 지역 학교에 게이밍 피시(PC) 등 이스포츠에 필요한 기자재와 교육 등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향후 교육청과 협의한 뒤 지원이 필요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인데, 해당 프로그램은 지도 교사가 전담한다. 또 피시(PC)방 등에서 열리는 민간 이스포츠대회에도 상금을 지원해 이스포츠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광주이스포츠교육원 수료자가 습득한 전문지식을 실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광주이스포츠경기장의 대회를 참관하고, 실무현장 경험 보고서를 작성해 취업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 이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 기존 게임의 이스포츠화 지원, 게임 음악 콘서트, 국제 이스포츠대회 유치 및 관련 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2020년 광주이스포츠경기장 개관, 2021년 광주이스포츠교육원 개관에 이어 올해부터 추진하는 이스포츠산업지원센터를 통해 광주가 게임과 이스포츠의 허브도시로 발돋움하는데 힘쓰겠다”며 “광주이스포츠경기장을 거점으로 민간 협업과 국제교류 등을 통해 문화콘텐츠로서의 이스포츠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