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서구 3선거구 청년경쟁 철회해야” 이종행 기자

2022년 03월 16일(수) 21:09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서구 제3선거구 청년경쟁선거구 지정 철회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6일 불공정한 청년경쟁선거구 지정을 즉각 철회한 뒤 공정한 경선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에서 “광주시당(지방선거기획단)은 지난해 12월22일 서구 제3선거구를 청년경쟁선거구로 지정했는데, 이는 당헌·당규에 명확한 규정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원 선거구 20곳 중 청년경쟁선거구 4곳을 지정한 곳은 공석(2곳)과 음주 징계 사유가 있는 선거구”라며 “그러나 서구 제3선거구는 명확한 기준과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청년경쟁선거구로 지정하고 현역 시의원의 출마 기회를 박탈했다”고 피력했다.

또 “청년이 아닌 출마 입지자의 참정권(피선거권)도 박탈했다. 해당 지역민들의 선택권도 크게 제한했다”며 “명확한 이유도 없이 청년경쟁선거구로 지정한 서구 제3선거구에 정치 참여를 하고 있는 청년 후보들이 확인되지 않는데도, 청년 후보들끼리만 제한된 경선을 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책위는 해당 지역구 주민 1천명과 시 지체장애인협회, 서구 지체장애인협회, 한국농업경영인 광주시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 대한미용사회 광주시 서구지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종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