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일신방직 노조 “공장 이전 막는 요양병원 퇴거 촉구” 오복 기자 |
| 2022년 03월 16일(수) 21:09 |
|
전남·일신방직 노동자들이 평동산단 신축 공장 설립의 자금줄을 막는 ‘전남방직 부지 요양병원의 퇴거’ 촉구에 나섰다.
전방노조는 ‘명도소송패소에도 퇴거하지 않는 요양병원은 영업권을 빙자한 알박기’라며 16일 집회를 열고 조합원의 생존권을 호소했다.
전방노조에 따르면 2017년 전남방직(주)과 노동조합은 광주공장을 폐업하면서 평동산단 내 제 2공장을 신축해 정리 해고된 조합원들을 재고용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임동 부지에 지난 2020년 6월 임차계약이 만료된 요양병원이 기간 만료와 명도소송패소에도 약 2년간 불법 점유하고 있어 자금 조달이 막힌 전방오토(주)가 평동산단 공장 신축을 하지 못해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에 떨고 있다고 밝혔다.
전방노조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공장폐업과 구조조정으로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병원의 사정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조합원의 생계 또한 중요하기에 법을 이행 할 때까지 집회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8일에는 100인 규모의 가두시위도 진행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전남·일신방직노조는 1961년 9월 설립한 한국노총 전국섬유·유통노동조합 연맹 산하 노동조합이다./오복 기자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