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무등풍류 뎐’ 20일 개최 “경칩·춘분 맞이 전통문화관 봄 마중 가세~” 최명진 기자

2022년 03월 17일(목) 19:23

전통문화관 춘분맞이 ‘나비’ 전시 <광주문화재단 제공>

“무등산 자락 전통문화관으로 경칩·춘분맞이 봄 마중 오세요~”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0일 경칩과 춘분을 주제로 ‘무등풍류 뎐 - 봄 마중 가세~’를 개최한다.

‘무등풍류 뎐’은 절기와 명절을 주제로 전시·체험·공연이 어우러진 융·복합 전통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전통문화관 일대에서 매월 1회씩,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3월 무대는 봄의 절기인 경칩·춘분을 주제로 했다. ▲‘오간색 개구리’ 조형물, ‘행운의 노란빛 나비’ 전시 ▲경칩맞이 ‘개구리 모양 공예품 만들기’와 춘분맞이 ‘한복’ 체험 ▲전통 줄타기 ‘판놀음’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개구리와 노랑나비’ 전시가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주변과 보행로 화단 등에서 진행된다.

전통 오방색 가운데 두 가지 색을 섞어서 얻은 색인 ‘오간(五間)색’을 활용해 제작한 개구리 캐릭터 조형물이 전통문화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봄 소식을 전한다.

아울러 행운의 노란빛 나비들이 솟을대문 담벼락을 채워 춘분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도록 할 예정이다. 야외에 설치된 노랑나비 의자 포토존에서 봄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개구리와 나비 전시는 지역 미술작가와 함께했다. 경칩맞이 ‘개구리 모양 메모꽂이 만들기’는 1시30분부터 진행한다.

3시 너덜마당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보존회의 초청공연이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판굿(어릿광대 놀음), 삼현육각 연주(줄고사), 줄광대 놀음이 연행될 예정이며,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 명인을 비롯해 20여 명의 보존회원들이 함께한다. 우천 시 공연은 서석당에서 진행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단계적 일상회복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준수, 대면과 비대면 행사로 병행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문화관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되며, 유튜브나 페이스북 검색창에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을 검색해 접속하면 참여할 수 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