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지역 유통업계 ‘시즌 마케팅’ 활짝 이마트, 30일까지 ‘캠핑 페스티벌’…텐트 등 15% 할인 롯데百 광주점, 20일까지 ‘패션 대전’…할인·적립 양시원 기자

2022년 03월 17일(목) 19:53

본격적인 봄을 맞아 지역 유통업계가 캠핑과 의류 등을 중심으로 ‘시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롯데백화점 광주점 여성복 매장에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최근 광주지역 낮 최고 기온이 20도가 넘는 등 봄 기운이 뚜렷해짐에 따라 유통업계가 앞다퉈 ‘시즌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2주간 텐트, 테이블, 체어 등 캠핑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캠핑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먼저, 첫 출시 이후 특유의 심플하고 감성적인 삽화로 호평을 받으며 출시 2개월 만에 온·오프라인 품절 사태를 빚었던 ‘빅텐X전황일 콜라보 캠핑용품’을 지난해 9종에서 올해 19종으로 늘렸으며 준비 물량 역시 9억원 규모에서 2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대표상품으로 빅텐X전황일 콜라보 캠핑테이블 3종, 캠핑체어 6종을 판매하며 그늘막 2종과 침낭 2종의 경우 동시 구매 시 10% 할인 가격에 제공한다.

이마트에서 출시한 ‘빅텐X전황일 콜라보’ 제품 이미지.<이마트 제공>

콜라보 상품과 더불어 다양한 아웃도어 대표 캠핑브랜드 역시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카즈미 트리온텐트는 행사카드(이마트e·삼성카드 등) 결제 시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코베아 크레센도2도 정상가 대비 15%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감성 캠핑족들을 위해 콜린 우드 롤테이블M, 콜린 원목 선셋 체어도 행사카드 결제 시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대규모 캠핑축제를 기획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캠핑이 해외여행의 대체재로 각광받으며 캠핑인구만 700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산업군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의 ‘2020년 기준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캠핑 산업규모는 2020년 약 5조8천336억원(추정)으로 2019년 약 3조689억원 대비 90.1% 증가했다. 캠핑 이용자도 2019년 대비 34% 증가한 689만명으로 추정된다.

캠핑 이용자들의 연간 캠핑 횟수 역시 매년 증가 추세로 2018년 3.6회에서 2020년 5.1회로 1.5회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 전점의 지난해 캠핑용품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4% 신장했으며 올해 1-2월은 캠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14.9% 신장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봄을 맞아 2022년 봄·여름 시즌 의류를 할인하는 ‘여성 패션그룹 대전’을 펼친다.

오는 20일까지 5대 패션그룹 대전(브랜드별 행사 기간 상이)을 진행하고 봄 신상품에 대해 할인에 할인을 더한 혜택을 제공한다.

패션 그룹 ‘한섬’은 행사 기간 중 기존 5% 마일리지 적립에 더해 5%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타임, 마인, 시스템, SJSJ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

삼성물산은 구호와 빈폴레이디스 브랜드에서 18-20일 10%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바바패션그룹의 브랜드 아이잗바바, 지고트, JJ지코트도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대현그룹 브랜드와 시선 그룹에서도 10% 할인 행사 및 추가 마일리지 적립 행사를 전개한다.

최상주 롯데백화점 광주점 패션팀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야외활동을 자제하던 고객들이 엔데믹 기대감에 백화점을 방문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봄을 맞아 패션 신제품 구매를 고민했다면 지금이 가장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