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아스피날-볼코프, 20일 격돌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3월 20일(일) 00:23

톰아스피날-알렉산더 볼코프 /사진제공=스포티비

UFC 헤비급 볼코프 “SNS 모두 중단” 이유는?… (일) ‘UFC 무패’ 아스피날과 맞대결
- ‘옥타곤 4연승’ 영국 헤비급 신성 아스피날, 랭킹 6위 볼코프 잡고 TOP 10 진입 노린다
- 43전 치른 베테랑 볼코프, 아스피날 연승 독주 막고 연륜 증명할까 “SNS 모두 중단”

UFC 헤비급 TOP 10의 순위가 요동칠 수 있을까. 헤비급 랭킹 6위 알렉산더 볼코프를 상대로 11위 톰 아스피날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스피날은 종합격투기 전적 13전 11승 2패로, 날고 기는 파이터들이 모두 모인 UFC에서 아직 한 번도 패배가 없다. 43전을 치른 베테랑 볼코프를 만나는 아스피날이 TOP 10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UFC Fight Night 볼코프:아스피날’의 메인카드 경기는 20일 일요일 새벽 5시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되며, 온라인 중계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톰 아스피날은 지난 2014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이후 단 두 번의 패배만 허용한 강자다. UFC에서도 4전 무패를 달리고 있고, 이전 단체 경력까지 합하면 현재까지 7연승 중이다. 마지막 패배를 무려 6년 전에 경험했을 만큼 오랫동안 패배를 잊고 싸워왔다. 특히 이번 경기는 TOP 10 진입이 걸려있는데다 홈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매력적인 무대다. 하지만 아스피날의 소감은 제법 담담하다. 런던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아스피날은 “솔직히 결과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이것은 내 꿈이고, 그저 즐기고 싶다”며 필사의 각오보다는 해탈의 경지에 오른 듯한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알렉산더 볼코프는 경기 전부터 수많은 어려움을 마주했다. 경기 한 달 반을 앞두고 코로나에 재감염된 데다가,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로 인해 러시아 국적의 볼코프가 경기가 열리는 런던으로 갈 수 있을지 조차 불투명했다.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대회에 나서게 된 만큼 볼코프는 일요일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모든 SNS를 중단하고 어떤 뉴스도 읽지 않고 있다. 이것이 내가 경기를 준비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시끄러운 외부 상황에 신경 쓰는 대신 아스피날과의 맞대결에만 시선을 고정하고 있음을 밝혔다.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신성’ 아스피날이 영국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TOP 10 진입에 성공할까 아니면 여러 장애를 이겨내고 런던에 입성해 마침내 경기만을 앞두고 있는 베테랑 볼코프가 연륜을 과시할까. UFC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UFC Fight Night 볼코프:아스피날’은 20일 일요일 새벽 5시 메인카드부터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날 수 있다.

■ ‘UFC Fight Night 볼코프:아스피날’ 메인카드 대진 (경기순)
[라이트급] 자이 허버트 vs 일리아 토푸리아
[여성 플라이급] 몰리 맥칸 vs 루아나 캐롤리나
[웰터급] 거너 넬슨 vs 사토 다카시
[라이트급] 패디 핌블렛 vs 카줄라 바르가스
[페더급] 아놀드 앨런 vs 댄 후커
[헤비급] 알렉산더 볼코프 vs 톰 아스피날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