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한지연이 선사하는 ‘심청가’ 24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 최명진 기자

2022년 03월 20일(일) 18:39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이 목요열린국악한마당 공연에 소리꾼 한지연<사진>을 초청해 공연을 올린다.

오는 24일 오후 5시30분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지연의 심청가 강산제(江山制) 무대로 꾸며진다.

강산제는 서편제의 명창 박유전의 소리를 이어받은 판소리로 ‘강산’은 그의 호다. 동·서편을 겸했으며 지역은 서편이나 소리는 동편제를 많이 이용해 음성과 음색이 다양하다. 대마디 대장단의 동편제의 주류와 자진모리 등은 서편제를 많이 영입해 다양한 조의 붙임새를 갖고 있다.

소리꾼 한지연이 부를 강산제 심청가는 ‘초앞’, ‘삯바느질 대목’부터 ‘효녀 심청이 눈 먼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빠지는 대목’까지 2시간 반창을 부른다.

함께할 고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박시양씨다.

이날 무대에 설 소리꾼 한지연은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제21회 고흥 동초김연수 전국판소리대회 일반부 대상인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이일주, 조상현, 윤진철, 광주시무형문화재 제14호 고 한해자, 이은하에게 소리를 사사받았다.

관람 희망자는 마스크 착용, 출입구 발열 체크를 거쳐야 하며, 매회 공연은 유튜브 채널 ‘빛고을국악전수관’을 통해 온라인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과 국악전수관(062-350-4557)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