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지역 中企 현장 목소리 직접 듣는다 송종욱 은행장, 권역별로 나눠 ‘릴레이 방문’ 애로사항 청취·상담, 금융지원방안 등 논의 기수희 기자

2022년 03월 20일(일) 19:35

광주은행은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및 금융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송종욱 은행장이 지난 8일부터 잇따라 업체들을 찾아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최근 광산구 소촌동 타이어 금형기계 제조업체인 한일종합기계를 방문해 이정연 대표와 얘기하고 있는 모습.<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이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애로사항 해소 및 금융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송종욱 은행장은 지난 8일부터 전남 동·서부권, 광주권 등 권역을 나눠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있다.

송 은행장은 그동안 광주 광산구 소촌동 소재 타이어 금형기계 제조업체 한일종합기계㈜(대표 이정연), 광산구 진곡동 소재 자동차 부품 금형 제조업체 고려정밀㈜(대표 나용석), 영암군 삼호읍 소재 (유)두성중공업(대표 안성진), 여수시 만흥동 소재 해청식품㈜(조용현 대표) 등을 방문해 사업장을 둘러봤으며 대표 및 직원들과 면담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피해 현황을 꼼꼼하게 살폈다.

또 적기의 금융상담 및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송 은행장은 “지역기업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당연한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지역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의 중소기업·중서민에 대한 적기의 금융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대표은행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이라는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를 경영 철학으로 내세워 지역 밀착 경영을 실천해온 송 은행장은 평소 직원들에게도 ‘발로 뛰는 영업’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거래업체에 관심을 쏟고 금융 애로사항 및 니즈 파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송 은행장 본인 역시 현장에서 지역민과 부대끼며 일선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중시해 해마다 신년 첫 행보로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왔다.

또 집중호우 및 태풍 피해나 조선업 불황 등 지역에 특수한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함께 창구에 앉아 금융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역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금융지원방안을 늘 고심하고 있다.

한편, 광주은행은 올해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 실천, 고객 중심의 현장경영을 통해 내실있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지역경제 지킴이 역할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