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03월 21일(월) 09:15 |
|
21일 국내 금값은 5거래일 연속 약세로 장초반 1돈당 31만원 대로 하락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은 살때 가격 319,000원(VAT포함)으로 전 거래일 대비 0.31%(1000원) 내렸다(팔때는 283,000원으로 전일과 동일, 오전 9시 10분 기준).
금 살때 가격이 31만원 대로 내린 것은 지난 1일 이후 20여 일만이다.
이달 들어 31만원 대로 시작한 금값은 지난 5일 올 첫 33만원 대로 올라섰고, 9일엔 사상최대치인 34만원 대(344,000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금값은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10일(33만원대)→16일(32만원대)→21일(31만원대)로 5~6일 간격으로 30만원 대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 협상 가능성에 의한 위험 회피 심리 진정, 美 연준 금리인상(통화정책 정상화), 금 단기 차익실현 매물증가 등이 금값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18k와 14k(팔때)는 각각 203,800원과 157,100원으로 전거래일 시세와 동일하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 4,170원으로 소폭 내렸고, 팔때는 3,36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68% 올랐다. 백금은 살때 176,000원, 팔때 가격은 14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19,000원, 팔때는 284,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212.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지난주 연준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한 후 국제 금값은 11월 이후 가장 급격한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금 가격은 지난 한 주 동안 2.8% 하락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6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이다.
귀금속의 부진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지속적인 인상 계획을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긴축 우려는 통상 금가격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긴축에 따라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기회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카를로 알베르토 드 카사 키네시스 머니 분석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의 진화와 차기 연준의 결정이 금 가격의 주요 시장 동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의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금괴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금괴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값이 두 가지 기술적 하단 지지선을 가지는 것으로 보며 "첫 번째는 온스당 1,920달러(2011년 금값이 최고조에 달했던 곳) 선이고, 그 다음으로 1,900달러 선이 임계값이다"고 설명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