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걸생전’ 음반 발매 진도 이야기 오롯이 담긴 브랜드 작품 최명진 기자

2022년 03월 21일(월) 19:51

국립남도국악원 브랜드 작품 걸생전 음반 표지 도안.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우리 고장 진도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긴 국립남도국악원의 브랜드 작품 ‘걸생전’(乞生傳)이 음반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걸생전’은 국립남도국악원이 2년 여에 걸쳐 제작한 악·가·무 종합극이다. 2021년 9월 무대 초연을 한 달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지 못한 이 작품은 최근 음반으로 발매됐다.

국립남도국악원 연주단은 공들여 연습한 음악 결과물을 국민과 공유하는 차원에서 음원 녹음 및 음반 제작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걸생전’을 구성하는 여러 음악 중 열두 곡을 선정하고, 무대 공연용으로 준비했던 기악 편성을 녹음을 위한 악기 편성으로 재편했다. 모든 노래와 연주는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이 맡았다.

음반은 국내의 모든 국·공립 도서관에서 찾아 들을 수 있고, 추후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 포털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국립남도국악원은 2008년 ‘백구가 부르는 진도아리랑’을 시작으로 진도의 민속과 예술을 소재로 한 ‘브랜드 작품’ 시리즈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씻김굿, 박종기, 소치 허련, 뽕할머니 설화, 육자배기, 아기장수 설화 등 10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