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광주·전남지역 대출 1조1천975억 증가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부가세 납부 수요 등에 증가폭 전월比 2배 늘어 기수희 기자

2022년 03월 21일(월) 20:19

올 1월 광주·전남지역 기업대출이 크게 늘면서 여신 증가폭도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2022년 1월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은 1조1천975억원 증가해 전월 증가액 6천61억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5천914억원이 늘었다.

이에 따라 여신 잔액도 127조6천154억원으로 전월 잔액(126조4천179억원) 대비 1조2천여억원 증가했다.

금융기관별로 시중은행 중심의 예금은행은 6천678억원, 상호금융 등 2금융권으로 불리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5천298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여신은 부가세 납부 수요 등 중소기업의 대출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월 -79억원 감소에서 6천678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기업대출은 전월 132억원에서 5천978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월 감소(-279억원)에서 증가(793억원)로 돌아섰다.

반면 제2금융권인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여신은 5천298억원으로 전월 6천141억원보다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새마을금고(2천738억원→410억원) ▲상호금융(2천67억원→1천568억원) ▲상호저축은행(620억원→283억원) 등에서 증가폭이 축소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전월 4천276억원에서 6천246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기타대출도 줄어들면서 전월 1천689억원에서 감소(-1천293억원)로 전환됐다.

1월 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8천154억원으로 전월 감소(-9천43억원)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예금은행은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늘면서 전월 -1조4천919억원에서 -4천801억원으로 감소폭이 축소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신탁회사, 자산운용사 등을 중심으로 늘면서 전월 5천876억원에서 1조2천955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