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사고수습지원단 업무 돌입 사고 70일만에 붕괴 현장 인근 통행금지 해제 안재영 기자

2022년 03월 21일(월) 20:34

붕괴 사고의 후속 조치를 전담할 ‘아이파크사고수습지원단’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21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아이파크사고수습지원단은 국·과·팀 구성에 따른 인원 편성과 업무 분장 조정을 마쳤다.

국(局)급으로 편성된 해당 기구는 4급 공무원이 단장을 맡으며 신규10명이 채용·충원돼 20여명 규모로 운영된다.

산하에는 피해지원과와 사고수습지원과 등 2개 과를 뒀고 ▲총괄지원 ▲가족상가피해지원 ▲입주예정자대응 ▲지역건축안전센터 ▲중대재해예방 업무를 맡을 5개 팀을 꾸렸다.

피해지원과는 붕괴사고 현장 인근 상인들의 피해 보상과 관련해 중재와 지원 역할을 하면서 유사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업무를 맡는다.

사고수습지원과는 붕괴 건물의 철거와 재시공 여부 등 후속 절차와 함께 입주예정자들의 민원 등을 처리한다.

수습지원단은 내년까지 1년간 운영되는 한시 기구이지만 업무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1년씩 2차례 연장할 수 있고 일부 조직은 상시 기구로 전환될 수 있다.

아울러 관련 업무 인계를 마친 사고수습지원단은 사고 70일만인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사고 현장을 제외하고 인근에 내려진 통행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로 인해 붕괴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1·2단지와 인근 도로들은 이날부터 통행이 가능해졌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