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03월 22일(화) 09:15

-국내 금값시세(한국금거래소 0.93%↑)

월요일(현지시간) 금값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0.20달러 상승한 온스당 1,92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값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로 인해 상승했다. 하지만 고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연준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인해 금값 상승이 제한됐다.

미 연준의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추가 상승을 막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연준) 회의 때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올림으로써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론 낸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긴축 우려는 금 가격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금리가 오르면 무이자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헤레우스 귀금속 분석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 상한선이 현실화되더라도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앞서고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다. 중기적으로 금에 대해 긍정적인 환경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국내 금값도 일주일 여만에 반등하며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은 살때 가격 323,000원(VAT포함)으로 전 거래일 대비 0.93%(3000원) 올랐다. 팔때도 284,000원으로 전일보다 0.35%(1000원) 상승했다.(오전 9시 10분 기준).

18k와 14k(팔때)는 각각 204,500원과 157,7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0.34%, 0.38%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 4,230원, 팔때는 3,42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1.1% 이상 올랐다. 백금은 살때 0.56% 오른 179,000원, 팔때 가격은 0.69% 오른 14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19,000원, 팔때는 1천원 오른 28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관계자는 "우-러 평화협상, 미국의 금리 인상 VS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의 힘겨루기속에 금값은 당분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222.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