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립미술관 개관 1주년 기념 무료 개방 오는 27일까지 전 관람객 대상 최명진 기자 |
| 2022년 03월 22일(화) 1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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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 기간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은 모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 3월22일 개관한 전남도립미술관은 개방성, 혁신성, 다양성을 토대로 세계 현대미술과 교류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출발했다. 아울러 다양하고 수준 높은 현대 미술전시를 통해 도민들의 문화 수준을 제고하고 나아가 지역 자체의 예술 감각을 끌어올려 문화와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부응하듯 전남도립미술관은 전남 지역 거장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를 꾸준히 기획했다. 더불어 현대와 미래까지 관통하는 국내외 내로라하는 거장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미술관이 지향하는 지점을 여실히 드러낸 바 있다.
개관 이후 단연 눈에 띄는 성과는 ‘이건희 컬렉션’이었다. 개관 한 달만인 2021년 4월 고 이건희 회장의 유품을 기증받아 세간의 화제를 일으켰다. 김환기, 천경자, 오지호 등 전남 출신 거장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됐던 만큼 미술관 소장품의 수준을 끌어올렸으며, 전남도립미술관의 존재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현재 미술관에서는 근현대 시기부터 동시대까지의 미술사를 광범위하게 아우르는 ‘태양에서 떠나올 때’전, 리움미술관 재개관 기획전시를 순회전 형식으로 선보인 ‘인간, 일곱 개의 질문’전이 진행 중이다. 전시는 각각 3월과 5월까지 이어진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앞으로도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미술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무료 개방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매화가 만개하고 하루가 다르게 따뜻해지는 봄을 맞아 가족과 연인, 친구 등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미술관에서 마음까지 따뜻한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