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 온라인 문화 놀이터 ‘Museum on Play’ “문화재 체험, 집에서 게임으로 즐겨요” 도자기·신안해저문화재 주제 다양한 문화 콘텐츠 선봬 최명진 기자

2022년 03월 22일(화) 19:28

국립광주박물관이 온라인 문화 놀이터 ‘Museum on Play’를 선보인다. 사진은‘바다에서 건진 문화재’ 게임 화면<국립광주박물관 제공>

흰색의 커다란 항아리 모양의 박물관 입구로 들어가자 아기자기한 도자기 캐릭터들이 반겨준다. 키보드 화살표로 온라인 박물관 곳곳을 이동하면서 원하는 항목의 방으로 들어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볼 수 있는가 하면 무역선을 타고 항해하고, 신안 해저 탐험을 떠나 옛 유물들을 발굴하기도 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온라인 문화 놀이터 ‘Museum on Play’를 선보인다.

‘Museum on Play’는 국립광주박물관의 문화재를 온라인으로 게임하듯이 즐겁게 체험하며 만나는 온라인 공간이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우리 문화를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체험형 가상박물관은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의 거점’을 지향하는 국립광주박물관의 특성에 맞게 희고 둥근 달항아리 형태로 꾸며졌다.

도자기 캐릭터를 따라 가상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도자기를 빚는 기법 중 하나인 타래쌓기(코일링기법)처럼 위로 올라가면서 각 방마다 새로운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도자기 주제 5개 ▲도자기는 어떻게 만들까? ▲찾아봐! 옛 그림 속 도자기 ▲너와 내가 그리는 도자기 ▲흙의 조각, 도자기를 맞춰요! ▲도자기는 어떻게 쓰일까?를 비롯해 신안해저문화재 주제 3개 ▲바다에서 건진 문화재 ▲항해하는 무역선 ▲700년 전 이야기를 품은 신안해저문화재까지 총 8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추후 새로운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흙의 조각, 도자기를 맞춰요!’ 게임 화면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이영신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MOP(Museum On Play)는 쉽고 재미있는 게임과 인터랙티브 체험으로 우리 문화재를 만나는 최초의 체험형 가상박물관이다”며 “단순하고 짧은 게임을 하면서 각 콘텐츠를 배우고, 감상하고, 응용해 만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MOP를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자연스럽고 즐겁게 경험하면서 우리 문화와 더욱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OP(Museum on Play)는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 또는 뮤지엄 온 플레이 홈페이지(https://gwangju.museum.go.kr/mo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