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알파인스키 꿈나무, 청소년스포츠한마당 페어플레이 표창 강다현, 박교리·박건태 남매 박희중 기자

2022년 03월 23일(수) 19:42

지난달 열린 103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현장 응원에 나선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이 알파인 스키3인방을 격려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다현, 김재무 회장, 박건태, 박교리.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 알파인스키 꿈나무 3명이 2021년 청소년스포츠한마당대회 페어플레이 표창을 수상한다.

전남도체육회는 23일 “대한민국 여자 알파인스키의 ‘떠오르는 샛별’ 강다현(여수 삼일중 1년, 여수 죽림초 졸), 박교리(여선중 3년, 여)-박건태(여천중 1년, 여수 도원초 졸) 남매가 2021년 청소년스포츠한마당대회에서 전남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청소년스포츠한마당대회 페어플레이상은 대회에 참가한 선수 중 최고의 활약과 열정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표창이다.

강다현은 아버지 강희권 전남스키협회 이사에게 스키 매력을 전수 받아 스키에 입문했고, 매년 외국 전지훈련, 기량 향상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 등 4관왕에 오르며 여자 알파인스키 차세대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역시 박종구 전남스키협회 이사에게 스키 DNA를 물려받은 박교리-박건태 남매도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선보이며 전남스키 미래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은 “동계종목의 불모지 전남에서 희망의 새싹을 피워낸 강다현, 박교리, 박건태 선수의 페어플레이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이번 상 수상에 더욱 힘을 내 무럭무럭 자라 스타선수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스포츠한마당 대회는 학생선수와 일반학생의 교류의 장으로 다양한 종목의 저변 확대를 통해 새로운 학교체육 환경 조성, 학교스포츠클럽대회와의 시너지 효과 유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나 스포츠클럽 등 소속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어 기존 대회들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전남도체육회는 지난해 4월 대한체육회로부터 2021년 청소년스포츠한마당대회 공모에서 사업비 1억2천200여 만원을 확보해 스키, 볼링, 배드민턴 등 3개 종목을 지원하고 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