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03월 24일(목) 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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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미국 현지시간) 심화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금값이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현물 금은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2시 5분(1805 GMT)까지 0.8% 상승한 온스당 $1,937.52이다. 미국 금 선물은 0.8% 상승한 $1,937.30에 거래됐다.
시장조사업체 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일주일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금값 상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의한 안전자산 금 수요 증가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킷코메탈스의 짐 와이코프 시니어 분석가는 "금시장에서 약간의 안전수요와 낮은 가격수준의 저가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금 가격 하방압력을 넣었던 채권 금리 급등세도 다소 진정됐다.
미 연준의 긴축 우려에 전날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이날 2.357%로 내렸다. 달러는 더 높아져 다른 통화 보유자들에게 금값이 비싸졌다.
금가격은 이달 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지난주 연준 회의를 앞두고 급격히 떨어졌다. 시장이 연준의 매파적인 전망을 소화했지만 가격의 향방은 아직도 미지수다.
키네시스 머니의 시장 분석가 루퍼트 롤링은 "연준이 연내 일련의 금리 인상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금값은 점점 더 불리한 거시경제 환경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능가할 수 있는 한 가지 요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추가 확대이다”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금 기반 ETF인 SPDR Gold Trust의 보유량은 이번 주 202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립 분석가인 Ross Norman은 "현재 경이적인 것은 금 강세장의 시작을 알리는 좋은 지표는 ETF(Exchange Traded Fund) 수요가 여전히 매우 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금값도 24일 장초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24k, 3.75g)은 살때 가격 325,000원(VAT포함)으로 전 거래일 대비 0.92%(3000원) 올랐다. 팔때도 284,000원으로 전일보다 0.35%(1000원) 상승했다.(오전 9시 기준).
18k와 14k(팔때)는 각각 204,500원과 157,7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0.34%, 0.38% 소폭 반등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가격은 살때 4,220원, 팔때는 3,41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각각 1.66%, 2.05% 올랐다. 백금은 살때 0.57% 오른 176,000원, 팔때 가격은 0.7% 오른 14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에서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천원 오른 319,000원, 팔때는 1천원 오른 28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내린 1218.5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