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어린이 아틀리에’ 신설 어린이 예술나라로 신나는 여행 떠나볼까 최명진 기자

2022년 03월 24일(목) 19:31

전남도립미술관 2층에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교육공간이 신설됐다.

2층 ‘어린이 아틀리에’(사진)는 기존 지하 1층에서 운영 중이던 ‘어린이 아틀리에’와 연계한 어린이 창작 놀이 공간으로, 더욱 전문적이고 특화된 교육프로그램 및 예술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시·지각적 감각을 확장하고자 조성됐다.

구름, 무지개, 해, 달, 별 등 동심에 어울리는 실내 장식과 아치형 천장 구조물을 활용해 공간을 설계했으며, 현재 이곳에서는 ‘어린이 책 속 예술 나라-색깔과 모양으로 상상하기’라는 주제로 참여형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전시는 20세기 초 구성 표현주의적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제작 구성한 ‘아티스트 북’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아티스트 북’은 책의 형태를 갖춘 예술 작품으로 예술가들이 예술 목적으로 제작한 책이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어린이 그림책 명작을 발굴하고 소개해 어린이들이 색채와 형태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전남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언어적 정서적 미적 능력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공간을 마련했다”며 “전시 관람을 통한 ‘경험’과 더불어 놀이 또는 창작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을 직접 ‘생산’하는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다”고 밝혔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