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디지털 금융 전환’ 잰걸음 비대면 전용 적금 출시·마이데이터 경품 이벤트 등 시행 젊은 층 공략…라이나생명과 협약으로 연계사업 추진도 기수희 기자

2022년 03월 24일(목) 20:13

광주은행이 비대면 전용상품 출시, 마이데이터 경품 이벤트,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 등 ‘디지털 금융’ 전환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비대면 전용상품 출시, 마이데이터 경품 이벤트,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 등 광주은행이 ‘디지털 금융’ 전환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광주은행은 24일 기존 은행거래가 없어도 간편하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쏠쏠한MY디지털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쏠쏠한MY디지털적금’은 은행 방문 없이 스마트뱅킹, 모바일웹뱅킹, 인터넷뱅킹에서 1년제 또는 2년제로 가입할 수 있으며 월 1만원 이상 100만원 이내에서 적립 가능하다.

기본금리 ▲1년제 정액적립식 연 2.00%(자유적립식 연 1.80%) ▲2년제 정액적립식 연 2.20%(자유적립식 연 2.00%)에 우대금리 연 0.40%p 적용 시 최고금리 ▲1년제 정액적립식 연 2.40%(자유적립식 연 2.20%) ▲2년제 정액적립식 연 2.60%(자유적립식 연 2.40%)를 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2월에도 ‘호랏차차 디지털예금’ 등 모바일뱅킹으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광주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에서 마이 경품을 찾아라’ 이벤트를 오는 4월30일까지 진행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은행, 보험, 증권, 카드사 등 각 금융회사에 방문하지 않고도 광주은행 스마트뱅킹 앱에서 자산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보유자산 종류에 따라 현금·계좌, 투자, 대출, 소비, 보험, 연금 등 6개 항목으로 분류해 금융자산 확인은 물론 거래내역과 계좌의 상세정보까지 조회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광주은행 개인뱅킹 앱(APP)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한 뒤 다른 금융기관 자산을 연결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광주은행은 이벤트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1명을 선발한다. 1등 1명에게 플레이스테이션5(디지털에디션), 2등 5명에겐 루이비통 카드지갑, 3등 5명에겐 그랜드 하얏트 상품권 40만원권, 4등 5명에겐 카드형 골드바 3.75g, 5등 5명에겐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20만원권을 제공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다른 금융기관 자산연결 수 1개당 응모권 1회가 부여되기 때문에 타 금융기관 자산연결 수가 많을수록 당첨확률이 높아진다.

또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신규 가입 후 이벤트에 응모한 모든 고객에게 카카오페이 2천 포인트를 제공한다.

여기에 광주은행은 디지털 금융 영역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광주은행은 최근 라이나생명보험과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 광주은행의 고객 경험 및 마이데이터 플랫폼과 라이나생명보험의 헬스케어 서비스 및 채널 역량 등을 결합해 높은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헬스케어 서비스 기반의 마이데이터 활성화와 디지털 보험 연계 신사업 추진 등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광주은행은 올해 초 디지털본부를 디지털전략본부와 디지털영업본부로 분리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디지털전략본부 산하에 디지털채널부, 마이데이터사업팀을 신설했으며 개인·기업뱅킹 전면개편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전면 시행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빅테크 및 핀테크와의 공존과 경쟁 속에서 광주은행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금융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