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국악전수관, 31일 김형석 초청 ‘마음의 소리’ 대금 연주회 최명진 기자

2022년 03월 27일(일) 18:39

광주 서구빛고을국악전수관이 대금 연주자 김형석을 초청, ‘마음의 소리’ 연주회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31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산조대금, Eb개량대금, Bb개량대금, 퉁소를 통한 다양한 악곡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금산조의 원류를 복원한 박환영 부산대 교수에게 사사한 ‘박종기제 대금산조’와 ‘퉁소와 25현가야금을 위한 메나리’를 선보여 의미가 깊다.

아울러 그의 부친 김승일 조선대 명예교수의 곡 ‘바라밀다’를 첼로와 Eb, Bb 개량대금으로 연주해 더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마주한다.

김형석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 보유자 조창훈 명인에게 사사해 대금정악 이수자가 됐다. 고 서용석·심상남·정회완 선생에게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김방현·이용구 선생에게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사사했다. 대학시절부터 김방현 선생에게 대풍류 및 경, 서도 민요 반주에 관한 대금 연주법을 학습했고, 최근 추계예술대 이용구 교수에게 대풍류와 전추산류 단소산조를 사사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