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3연승’ 광주, 2위 도약 충남아산戰 2대1 이으뜸 ‘선제골’·헤이스 ‘결승골’ 박희중 기자

2022년 03월 27일(일) 18:53

광주FC 헤이스가 지난 26일 열린 충남아산과의 K리그2 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41분 팀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린 후 두현석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이으뜸의 선제골과 헤이스의 결승골로 홈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광주는 지난 26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7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최근 홈 3연승 행진과 함께 승점 12점(4승 2패)으로 2위에 올라섰다.

전반에는 광주의 흐름이었다. 전방 압박에 나선 광주는 전반 3분 정호연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과 9분 헤이스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이후 충남아산의 저항에 막혀 쉽사리 기회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광주는 전반 막판 단 한 번의 기회를 잘 살렸다.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으뜸이 기습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려 충남아산 골 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후반 초반 충남아산의 거센 반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안정된 수비와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광주는 위기 이후 조직력을 가다듬고 후방 빌드업을 통한 공격을 끊임없이 펼쳤다.

이건희에게 여러 차례 기회가 왔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19분 이으뜸의 측면 크로스를 받은 헤더와 후반 20분 이상기의 크로스를 받은 두 차례 헤더슛은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23분 오른발 감아차기 슛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광주는 후반 26분 이건희가 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으로 교체됐고,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강민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흐름을 빼앗기는 듯 했다.

광주는 선수 교체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0분 허율과 두현석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교체는 적중했다. 광주가 후반 41분 다시 앞서는 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이으뜸이 왼쪽 측면에서 넘긴 공을 허율이 머리로 떨어뜨렸다. 이를 헤이스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광주는 남은 시간 충남아산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2대1 승리를 이뤄냈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