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코로나19 확진 광주·전남 50만 넘었다 연일 2만명 넘는 신규 확진 지속…이달에만 275명 사망 김재정 기자

2022년 03월 27일(일) 19:40

오미크론 변이가 대확산한 3월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가 결국 5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들어 증가세는 소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일 2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3월에만 지역 내에서 60대 이상 고연령대를 중심으로 총 275명이 사망했다. ▶관련 기사 2면

27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7천113명, 전남 8천24명 등 총 1만5천13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3월 누적 확진자는 총 50만7천995명(광주 24만4천994명, 전남 26만3천1명)에 달한다. 광주·전남 전체 인구(327만명)의 15.5%가 한 달이 채 지나기 전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최근 일주일 간 일자 별 확진자 수는 ▲21일 1만9천265명(광주 6천985명, 전남 1만2천280명) ▲22일 2만7천619명(광주 1만2천187명, 전남 1만5천432명) ▲23일 2만6천156명(광주 1만2천465명, 전남 1만3천691명) ▲24일 2만2천933명(광주 1만263명, 전남 1만2천670명) ▲25일 2만2천758명(광주 9천909명, 전남 1만2천849명) ▲26일 2만1천227명(광주 8천933명, 전남 1만2천294명)이다. 주말을 지나며 광주지역 확진자는 소폭 감소한 반면, 전남은 1만2천명대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간 30명이 추가 사망해 3월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275명(광주 190명, 전남 85명)으로 늘었다. 2020년 이후 누적 사망자는 광주 311명, 전남 174명 등 총 485명이다.

상대적으로 사망자가 많은 광주지역의 경우 고위험시설 입소자·종사자 대상 백신 4차 접종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광주 4차 접종률은 요양병원 58.5%(8천811명 중 5천158명), 요양시설 42.3%(4천250명 중 1천797명) 등 53.2%(1만3천61명 중 6천955명) 수준이다.

반면, 전남은 요양병원 63.6%(1만2천983명 중 8천262명), 요양시설 71.9%(1만724명 중 7천707명) 등 평균 67.4%(2만3천707명 중 1만5천969명)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