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온라인으로 만나는 ‘한강 작가와의 대화' 마련 5·18민주화운동 특별전 ‘꽃 핀 쪽으로’ 연계…오는 31일 최명진 기자

2022년 03월 28일(월) 19:09

광주비엔날레가 베니스에서 개최하는 5·18민주화운동 특별전을 계기로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과 공동기획한 전시연계프로그램 ‘한강 작가와의 대화: ‘소년이 온다’를 읽고’를 마련한다.

31일 오후 5시(이탈리아 현지시간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전시 뿐 아니라 문학적 상상력과 연계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탈리아 현지인 및 교민 등을 대상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소설의 배경이 되는 5·18민주화운동과 한국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행은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에서 한국역사, 민주화운동, 한국어 등을 강의하고 있는 쥬세피나 데 니콜라 한국학과 교수가 맡았다.

5·18민주화운동 특별전 ‘꽃 핀 쪽으로’는 한강 작가의 5·18민주화운동의 아픔을 그린 소설 ‘소년이 온다’ 제6장에서 전시제목을 차용했다. 어두운 상처에서 벗어나 밝은 곳, 즉 꽃 핀 쪽으로 이끈다는 6장의 내용처럼 이번 전시는 5·18민주화운동의 아픔을 치유하고 앞으로 내딛고자 하는 미래 지향적인 담론에 집중해 시각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탈리아 현지시간으로 31일 오전 10시에 시작해 90분간 진행되며, 줌링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가능 인원은 최대 500명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