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염전근로자 인권침해 적극 대응 ‘처우개선 추진 TF’ 첫 회의…전수조사 등 종합 관리 김재정 기자

2022년 03월 28일(월) 20:00

지난해 발생한 염전근로자 임금 착취 사건과 관련, 전남도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염전근로자 처우개선 추진 TF’ 첫 회의를 28일 도청에서 개최했다.

‘염전근로자 처우개선 추진 TF’는 전남도와 전남경찰청, 고용노동부 등을 중심으로 담당 부서장 9명을 포함, 문금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1단장 3반 체계로 구성됐다. 3개 반은 총괄반, 조사지원반, 현장추진반이다.

앞으로 기관과 부서 간 협업·조정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이거나 앞으로 추진 예정인 염전근로자 노동 착취 근절대책을 종합 관리하고 대책 간 연계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정책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문금주 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동종 사건 재발 방지 및 염전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법적·행정적 제도 보완 ▲염전업체 관리·지원 강화 ▲염전근로자 노동인권 보호 확대에 대한 세부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앞으로 기관별 주요 사항대응·추진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염전을 둘러싼 근로환경 종합 분석과 현황 파악을 선행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염전근로자 인권실태조사 연구용역’과 ‘염전근로자 대상 관계기관 합동 전수조사’를 신속하고 최우선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