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연구원 “지역 차원 탄소중립 선제 대응 필요” 지역 특성 맞는 대책 모색 주문 김재정 기자 |
| 2022년 03월 28일(월) 20:33 |
광주전남연구원은 28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추진전략’ 특집 주제로 한 ‘광주전남 정책연구’를 통해 “현실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광주·전남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추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책연구는 탄소중립기본법, 탄소인지예산 등 대내외 탄소중립 정책 동향과 전남 주력산업 중심의 탄소중립 추진 방향, 탄소흡수원 관리방안 등을 살펴본 후 광주·전남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고찰했다.
조승희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동향을 토대로 광주·전남의 탄소중립 추진 방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광주와 전남의 체계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이행계획 마련 및 평가·환류체계 구축, 탄소중립 R&D 역량 강화, 시·도민 참여 활성화와 정의로운 전환 및 사회안전망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3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탄소중립기본법의 주요 내용을 검토한 결과, 지자체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이행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지역 탄소중립 정책·정보지원 통합플랫폼 구축, 기후위기에 따른 지역 고용·경제 영향평가 분석,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호남 RE300 협력체계 구축, 기후위기 적응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재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탄소중립 정책의 조정·통합을 위한 재정 수단인 탄소인지예산의 국내·외 동향 및 경기도 시범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탄소인지예산의 지자체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최경호 전남테크노파크 신산업기획팀장은 “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전남 주력산업은 전남 온실가스 배출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수소환원 제철기술, 석유계 원료 대체재 생산기술 등 탄소중립 핵심기술 확보, 인공지능(AI) 등과 연계한 에너지 효율 및 탄소순환 최적화, 지속가능한 제조 혁신환경 조성을 제안했다.
김일권 광주전남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공공자료를 활용해 광주·전남의 산림 탄소흡수원 현황을 파악하고 산림 특성을 고려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흡수원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재정 기자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