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광주·전남 소비심리 하락…5개월째 ↓ 한은, 소비자심리지수 99.1 전월比 0.4p 떨어져 기수희 기자

2022년 03월 29일(화) 19:47

3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99.1로, 전월 대비 0.4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지수 104.5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3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4-22일 광주·전남지역 도시가구 중 600가구(응답 512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 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9.1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을 경우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현재생활형편CSI는 88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93)는 2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8)와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전월 대비 각각 1p, 3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위축됐다.

현재경기판단CSI(73)와 향후경기전망CSI(84)는 전월 대비 각각 3p, 8p 각각 하락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0으로 전월에 비해 2p 하락하고 가계저축전망CSI(95)는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6)와 주택가격전망CSI(114)는 전월 대비 각각 3p, 13p 상승한 반면, 임금수준전망CSI(113)는 6p 떨어졌다.

한편,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3.2로 전월 대비 0.1p 높아졌다. 지난달 1.3p 떨어진 뒤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일부 방역 조치 완화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지난달보다 다소 좋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