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자원연구소, 탄소중립 나무심기 앞장 시험림에 미래 전략수종 붉가시 300그루 식재 김재정 기자

2022년 03월 30일(수) 19:50

개원 100주년을 맞은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2050 탄소중립’ 실천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최근 주요 탄소 흡수원인 나무 심기에 나섰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박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을 초청, 개원 100주년 기념 특별강연을 한데 이어,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흡수 저장 능력이 탁월한 붉가시나무 300그루를 연구소 뒤편 시험림에 심었다.

붉가시나무는 전남지역에 자생하는 대표 난대수종이다. 재질이 단단하고 균일해 예로부터 남부지역에서 목재로 사용했다. 잎과 열매는 피부 주름 개선과 인지 능력 향상 등 다양한 기능성 효과가 있어 화장품이나 식·의약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다.

특히 조림 수종 중 탄소흡수능력이 가장 뛰어난 나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1㏊당 7.89t으로 중형차 3.3대가 1년 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붉가시나무 심기를 시작으로 탄소중립숲을 지속 조성하고 탄소 흡수량 증진 연구를 하는 한편, 난대수종의 기능성 효과에 대한 연구 소재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