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사흘 연속 일일확진자 2만명대 28일 2만1천552명→29일 2만9천763명→30일 2만5천69명 광주, 신규 확진 주간 평균 소폭이지만 완만한 감소세 전환 박선강 기자

2022년 03월 31일(목) 19:02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째 2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4월 초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3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1만1천362명, 전남 1만3천707명 등 총 2만5천69명이다.

지난 28일과 29일엔 각각 2만1천552명(광주 7천920명·전남 1만3천632명)과 2만9천763명(〃 1만2천301명·〃1만7천462명)이 확진되는 등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전날 광주에서는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온 요양병원 4곳과 장애인 시설 등에서 267명이 집단 감염됐으며 대부분이 가족·지인·직장 동료 간 일상 접촉에 따른 감염이었다.

전남에서 22개 모든 시·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순천 2천588명, 여수 2천222명, 목포 1천787명, 광양 1천356명, 나주 828명, 무안 766명, 해남 456명, 고흥 445명, 화순 403명, 영암 384명, 영광 318명, 완도 270명, 장흥 262명, 담양 246명, 보성 237명, 강진 208명, 장성 205명, 함평 168명, 구례 153명, 곡성 143명, 진도 135명, 신안 126명 등이다. 의료기관에서 8천297명, 유·초·중·고 2천953명,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3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전남에선 1명이 추가로 숨져 누적 사망자는 총 523명(광주 345명, 전남 178명)이다.

광주시는 일 평균이 아닌 주간 평균으로 분석했을 때 신규 확진자가 소폭이지만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내달부턴 단계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지만 주간 평균으로 보면 정점을 찍고 소폭이지만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런다고 해서 긴장의 끈을 놓칠 순 없다.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감염확산 방지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총 2만194명(광주 8천926명, 전남 1만1천26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