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원정 경남戰 ‘1골 내주고 2골 넣고’…2위 도약 허율, 종료직전 극적인 역전골 박희중 기자

2022년 04월 03일(일) 19:18

광주FC 허율이 3일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역전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광주FC가 종료 직전 터진 허율의 극적인 역전골로 2위에 복귀했다.

광주는 3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값진 역전승으로 2연승을 달린 광주는 승점 15점으로 안양을 따돌리며 선두 부천FC(승점 16)을 1점차로 추격했다.

광주는 초반부터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분 이순민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된 볼을 헤이스가 슈팅으로 이었으나 고동민에게 막혔다.

광주도 김경민이 전반 12분 경남 이의형의 강력한 터닝슛은 막아내며 실점위기를 벗어났다.

일진일퇴 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39분 광주가 패널티킥으로 선제 실점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반격에 나선 광주는 이순민이 41분 이으뜸의 프리킥에 의한 이의형의 헤더 커트를 바로 슈팅했으나 고동민 손에 걸렸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허율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광주의 공격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두들기던 광주가 동점에 성공했다. 이순민이 후반 17분 고동민의 펀칭한 볼을 바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경남은 티아고가 경고를 받았고, 이미 한 장을 받았던 그는 경고누적 퇴장 당했다.

광주는 동점골에 수적 우위까지 점하며 분위기를 탔다.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허율이 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 온 이으뜸의 크로스를 헤더로 득점하며, 2대1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