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일상으로…‘10인·자정까지’ 완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2주 후 전면 해제 가능성 정점 지나면서 광주·전남 신규 확진 완만한 감소 김재정 기자

2022년 04월 03일(일) 19:51

사적모임 8명·영업시간 오후 11시까지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4일부터 10인·자정까지로 완화된다.

광주시·전남도는 3일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10인으로 확대하고 영업시간도 24시까지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10명까지 가능하다.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는 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PC방, 오락실, 멀티방, 카지노, 파티룸, 마사지·안마소, 영화관·공연장 등이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연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위중증 환자와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경우 실내 마스크 착용 외에 거리두기를 전면 폐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기로 했다.

광주·전남지역도 지난달 말을 전후해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지나 완만한 감소세로 전환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최근 일자 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월29일 2만9천763명(광주 1만2천301명, 전남 1만7천462명) ▲3월30일 2만5천69명(광주 1만1천362명, 전남 1만3천707명) ▲3월31일 2만1천112명(광주 9천286명, 전남 1만1천826명) ▲4월1일 1만9천193명(광주 8천33명, 전남 1만1천160명) ▲4월2일 1만7천439명(광주 7천1명, 전남 1만438명) ▲4월3일(오후 6시 기준) 1만1천390명(광주 5천702명, 전남 5천688명)이다. 광주지역의 감소세가 뚜렷하며 전남은 조금씩 확진자가 줄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완화한 거리두기를 적용하는 2주간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하고 위중증 환자와 의료체계가 안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면 방역조치 대폭 완화를 정부부처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