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KIA타이거즈 공공미술 작업 “야구도 즐기고, 호랑이 벽화도 보고” 최명진 기자

2022년 04월 05일(화) 19:42

KIA타이거즈를 응원하는 광주문화재단 직원들의 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KIA타이거즈 경기도 보고, 새단장한 호랑이 벽화도 즐기세요~”

광주문화재단과 KIA타이거즈가 지난해에 이어 공동협력 사업을 확대 진행한다.

재단은 KIA타이거즈 프로야구 개막전에 맞춰 기아챔피언스필드 주요 출입구(3·4번 출입구) 계단에 대형 호랑이 벽화를 설치하는 공공미술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협업은 2022 임인년과 KIA타이거즈 구단 창립 40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기아챔피언스필드 주 출입구 좌·우측 대형계단에 광주예술인과 함께하는 공공미술 작업을 제안하며 마련됐다.

공공미술 작품은 ‘Always KIA Tigers’, ‘Grrrreat KIA Tiger’라는 작품명이자 슬로건을 내세웠다. 용맹한 기상과 친근함이 느껴지는 호랑이 투수와 타자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작품의 규모는 길이 24m, 너비 10.4m로 경기장 주 출입구 두 계단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KIA타이거즈의 홈구장이 1982년 광주·전라지역 아버지 세대가 즐겨 찾던 곳에서 2022년인 지금은 아버지와 자녀들이 세대를 이어 응원하고 찾는 곳으로 전환됐다는 의미가 담긴 재치 있는 작품이다.

경기장 출입계단에 펼쳐진 작품은 KIA타이거즈 팬들에게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올 시즌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자 하는 KIA타이거즈의 다짐을 상징하기도 한다.

한편, 광주문화재단과 KIA타이거즈는 2021년도부터 매월 홈경기가 있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경기 전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해오고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