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오미크론 확산세 여전 60대 이상 확진자 증가 추세…방역당국 “환절기 면역력 높여야” 박선강 기자 |
| 2022년 04월 05일(화) 2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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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이달 초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예측이 빗나가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5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9천29명)와 전남(1만1천70명)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2만99명이다.
이는 전날 확진자 수 1만1천760명보다 8천339명 많은 수치다. 앞서 지난 2일과 3일엔 각각 1만7천439명·1만1천760명을 기록했었다.
지난 주말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세로 돌아선 셈인데, 방역 당국은 주말·휴일 병·의원 검사 수 감소 효과로 보고 있다.
요양병원·시설·정신건강시설 환자·종사자에 대한 추가 확진 사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 20대와 60대 이상 확진자 수는 각각 전체의 42.7%(3천194명)와 16%(1천193명)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사적 모임 인원 수(8명→10명)와 영업 시간 확대(오후 11시→자정) 등 새 거리 두기 조정에 따른 역효과로 풀이된다.
전남에서는 22개 전체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수 2천218명, 목포 1천719명, 순천 1천716명, 광양 1천27명, 나주 532명, 무안 469명, 해남 436명, 화순 369명, 완도·영암 각 259명, 고흥 252명, 장흥 231명, 보성 221명, 담양 194명, 강진 173명, 함평 166명, 진도 157명, 구례 142명, 영광 138명, 곡성 118명, 장성 105명, 신안 89명이다.
전남에서는 60대 이상 확진자가 24.6%(2천699명)로 가장 많았다.
전날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전남에선 5명이 추가로 숨져 누적 사망자는 총 587명(광주 397명, 전남 190명)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60대 이상 확진자가 늘고 있다. 환절기 때 면역력이 떨어지는 탓이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