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업환경 보전 공모’ 전국 최다 선정 여수 승월마을 등 11개소…71억 투입 환경보전형 영농 지원 김재정 기자

2022년 04월 05일(화) 20:40

전남도는 5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11개 마을이 선정돼 총사업비 7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사업은 영농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양·용수·생태계 등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농업인 등의 농업환경 보전 인식을 높이고 환경보전형 영농 활동을 지원한다.

공모에는 전국 40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전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을 확보했다. 지난해 전남에서 4개 마을이 선정된 데 비해 올해 3배 가까운 마을이 선정됐다.

선정 마을은 ▲여수시 승월마을 ▲해남군 신기·태인마을 ▲해남군 연자마을 ▲고흥군 서호마을 ▲보성군 남양·사곡마을 ▲보성군 마동마을 ▲보성군 자세마을 ▲무안군 곡지마을 ▲무안군 신리마을 ▲화순군 청용·대비마을 ▲영암군 천해마을이다.

앞으로 5년 간 마을 당 6억5천만원씩 지원해 농업환경 보전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연도 별로 1년 차 5천만원, 2-5년 차 각 1억5천만원씩 투입한다.

연차 별 사업으로 1년 차에는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하고 농업환경 조사·진단 및 연차별 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2-5년 차에는 환경실태 조사 결과에 따른 비료 투입 저감, 농약 쓰지 않기, 농업용수 수질 개선 등 취약 분야 환경 보전 활동을 중점 추진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업환경 보전 사업으로 주민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건강한 농업생산 환경이 복원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