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직원 4억5천만원 횡령 의혹 변은진 기자

2022년 04월 05일(화) 20:40

장흥축협 직원이 한우 재고량 허위 처리 방법으로 공금 4억5천여만원을 횡령한 의혹이 불거져 축협이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5일 장흥축협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소고기 유통 업무 담당 경제사업유통 부서 A씨가 도축된 한우의 재고를 허위 작성하는 수법으로 4억5천400만원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인사로 해당 부서에 발령받은 직원이 재고 조사 과정에서 한우 비축 물량이 장부와 다른 사실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횡령 전액을 반납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축협은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대기발령한 상태다./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