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탑솔라 여자실업검도팀 춘계 전국실업대회 ‘값진 銅’ 북구청 조관현 개인전 우승 박희중 기자

2022년 04월 06일(수) 19:51

제26회 춘계전국실업대회 단체전 3위에 오른 탑솔라 선수단. 정서현(앞줄 왼쪽부터), 박다영, 전지윤. 김태호(뒷줄 왼쪽부터) 북구청 감독(광주검도회 전무이사), 김현준 광주시 검도회 실무부회장, 오길현 탑솔라 감독(광주검도회 경기이사)./탑쏠라 제공

광주 여자검도실업팀 탑솔라가 새 이름으로 출전한 첫 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탑솔라는 지난 1-4일 충남 청양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춘계전국실업대회 여자일반부 단체전 3위에 올랐다.

8개 여자실업검도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탑솔라는 8강에서 충북 괴산군청을 맞아 2-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결승 길목 패배가 아쉬웠다.

탑솔라는 경기 화성시청에 0-2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 티켓을 놓쳤다.

하지만 시즌 첫 대회 단체전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거둔 탑솔라는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탑솔라는 오길현 감독과 박다영, 허윤영, 전지윤, 정서현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지난해까지 채운건설 소속이었으나 올해부터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탑솔라그룹(회장 오형석)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오형석 탑솔라그룹 회장은 “향후 검도 꿈나무 육성에도 적극 관심을 갖고 지원해 지역의 우수 선수들이 외부에 나가지 않고 역량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북구청 조관현은 남자통합부 개인전 결승에서 김제승(창원시청)을 1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관현은 32강전에서 김민규(부산시체육회)를 2대1 판정승으로 따돌리는 등 초반 고전했으나 페이스를 회복해 16강에서 원종경(인천시청), 8강에서 강배훈(광명시청)을 상대로 각각 2대1 승리를 거뒀다.

4강에서는 박상준(창원시청)을 1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희중 기자